업(業)을 만나는 것은

 
 
일이란 게,
어떤 일이든 쉽지 않은 법이다.
돈을 적게 버는 일이든 아니든 일은 힘들다.
 
우리는 모두 돈을 벌려고 일을 하지만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좀 더 개인적인 이유에서 온다.

만물의 이치가 그렇듯이 늘 행복할 순 없다.
마찬가지로 늘 즐거울 수도 없다.
모든 일은 힘든 고비를 맞닥뜨리는 수밖에 없는데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건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
 
좋아하면 버틸 수 있다.
사랑이 있다면 버틸 수 있다.
사랑하니까 버틸 수 있다. 
 

모든 것이 정돈되지 않은 이 순수한 영혼들. 무질서가 나를 벅차게도 하지만, 그 순수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당장은, 뜻대로 되지 않는 기분일 것이다.
그런데 멀리 보면 내 발걸음은 내가 바라는 곳을 향해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자리에 도달하고 나면 깨닫는다.

그래서 세상에는 운명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업(業)을 내가 고르는 것이 아닌
업(業)이 나를 고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