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life of GANY

✒️WORKS

• 고양이

  ✒️WORKS/📔각자의 쓸모 2020. 11. 6. 01:35

  너가 오면 내가 가고 내가 가면 너가 오는 이상하게 편안한, 자연스러운 거리두기. 우리가 서로 닿지 않아도 너를 보면 너가 거기에 있고 내가 여기에 있다는 확인 만으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따뜻하다. 정도를 모르는 인간은 '자연스러운 거리두기' 스킬은 평-생 못 배울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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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공이 아니라

  ✒️WORKS/📔각자의 쓸모 2020. 10. 31. 01:51

  사공은 思0. 사공은 사념. 사념은 그러니까 思0.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思0이 많으나 사념이 많으나 어차피 똑같지. 빨리 배가 어디로 가는지 봐봐. 네 배가 완등 하기 전에 빨리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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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증

  ✒️WORKS/📔각자의 쓸모 2020. 10. 29. 23:58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하겠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못한다 야, 너만 못하냐. 작작해라. 못한다는 말도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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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

  ✒️WORKS/📔각자의 쓸모 2020. 10. 17. 04:57

  내가 너로 태어나지 않은 것. 가까이, 더 가까이 있고 싶어도 우리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것.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것. 어쨌거나 그것은 영원한 것. 우리 사이 그 거리는 외로움이라 부른다. 우리 사이 그 거리는 고독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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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하는 마음

  ✒️WORKS/📔각자의 쓸모 2020. 10. 15. 05:03

  너를 위하는 마음도 너무 가까우면 너를 태워버릴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잘 조절해야 해. 춥지도, 덥지도 않게. 딱 적당-히 따뜻하게 말이야. 나를 위하는 마음도 너무 가까우면 나는 타버릴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잘 조절해줘. 춥지도, 덥지도 않게. 제발 부탁할게. 그걸 어떻게 조절해? 그걸 알면 너를 다치게 할 일은 없었겠지... 그걸 알면 내가 다칠 일은 없었겠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지켜야 할 거리가 있다. 불타지 않을 따뜻할 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누구나 어렵다. 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조절하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 정말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내 삶의 심리학 mind는 심리관련 칼럼이 올라오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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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렁이

  ✒️WORKS/📔각자의 쓸모 2020. 10. 10. 03:51

  거기로 왜 가는 거야? 흙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거기로 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 너가 눈이 없다고 해서 멍청하게 거기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유가 있겠지. 이유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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