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life of G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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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값

  💭이런저런 생각 2021. 2. 13. 00:37

  장례식장은 늘 힘들다. 죽음을, 슬픔을 다루는 일이 서툴러서 그런다. 의연하지도 자연스럽지도 못하다.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도 그렇다. ... 죽음은 익숙치 않다. 나이가 들어도 나잇값 못하겠다. 정말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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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생각 2021. 2. 11. 06:13

  지금하는 나쁜 생각 다 틀린거라고 그런 생각 잘못된 거라고 처음했던 그 생각이 맞는 거라고 맞다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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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레

  ✒️WORKS/🗄 untitled 2020. 12. 11. 14:41

  위가 아래가 되고 아래가 위가 되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굴레. 첫 아크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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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는

  ✒️WORKS/📔각자의 쓸모 2020. 11. 7. 09:00

  눈을 감고 별을 센다. 걱정 별 하나. 걱정 별 둘. 걱정 별 셋. 걱정 별 넷. 걱정 별 다섯. 걱정 별 열. 걱정 별 스물. 걱정 별 서른. 그러다가 나오는 밝은 별 하나. 밝은 별 둘. 밝은 별 셋. 더 밝은 별 넷. 밝은 별이 눈부시다. 어둠이 많아서 밝음이 더없이 눈부시다. 내일도 다시 밝은 별을 보려고 별을 세다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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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그리기

  🎨ART와 ARTIST/그리기 2020. 11. 6. 22:12

  상상 속에 떠오르는 그리고 싶은 이미지만 그리다 보니까 세세한 묘사에서 한계를 많이 느끼는데, 유독! 고양이는 정말 정말 안 그려져서 실제로 보면서 그려봤다. 동물과 친분이 없는 인생을 살아온지라 그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그려놓은 고양이 그림을 보고 있자면 누가 봐도 고.알.못. 인간인 게 그림에서도 티가 팍팍 나는 게 어찌나 웃기던지...ㅎㅎㅠ 그리다 보니까 깨달은 점!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고양이는 머리에 비해 몸통이 엄청 크고 꼬리가 생각보다 굵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양이는 정말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고양이라는 동물.... 상상보다 정말 정말 많이 움직인다... (난이도 극상) 잠자는, 식빵 굽는 고양이 그림뿐인 건 다른 이유는 없다. 안 움직여서 그리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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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

  ✒️WORKS/📔각자의 쓸모 2020. 11. 6. 01:50

  너도 최선을 다하고 나도 최선을 다하는데 최선의 화살촉은 쉬이 엇갈려 날아간다. 다르게 날아간다고 해서 우리가 진심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니지. 나도 최선을 다했고 너도 최선을 다했어. 그러니까 우리 서로 미워하지 말자. 다 안다고, 다 알겠다고 서로 안아주자. 하루의 끄트머리가 지나 내일이 오기 전에 지금 당장 서로를 조금 더 사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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